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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감상문][독후감] 『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를 읽고


내가 꿈꾸는 교사
- 『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를 읽고 -
사람은 누구나 이상적인 꿈을 꾼다. 자신이 그리는 미래의 나... 수없이 그려보고 또 그려본다. 거기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고 그 희망에 대한 부푼 마음과 기쁨을 현실에서 느낀다. 그리고 미래의 나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현실에서 나름대로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생각하는 이상과 꿈이 사회 현실에 부합해야 하며, 사회 환경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각자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면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기 때문에 사회와의 친밀한 관계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이상적인 생각이 완전히 이 세상에서 통할 거라는 오만함은 버리고, 자신이 하는 일을 사회 환경에 적응시키거나 사회를 변혁시킬만한 개혁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내가 그리는 교사, 사회가 요구하는 교사, 즉, 바람직한 교사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그 해답을 `고다니 선생님`에게서 찾아보고자 한다.
우리 삶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이 모호할 때가 참 많다.
왜냐하면, 시대에 따라, 그 상황, 사회적 가치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서 절대 불변성이란 존재 하지 않고 항상 변화 가능성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런 세상에서, 바람직한 교사의 기준은 무엇일까 나는 그 기준이 법이나 사회의 규칙처럼 정확히 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교사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진실한 마음과 노력이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에만 해도 나는 사회가 규정한 틀 속에서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열심히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고 바르게 자라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고다니 선생님과 고다니 선생님의 학급 아이들이 내게 전해 준 메시지는 내게 새로운 그림을 그리게 해 주었다. 내 마음 속의 하얀 도화지에 이제 막 그려진 그 그림은 나 혼자 주인공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한 내가 주인공이었고 그 스케치 위에 따뜻한 색깔이 덮여진 가슴 뭉클한, 마음 깊숙한 곳부터 따스함이 밀려오는 그런 그림이 된 것이다. 그림을 그릴 때 이 사회가 던져 준 많은 규칙과 기준보다, 아이들과 함께하고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 그러한 마음과 지혜를 지키고 전달하고자 하는 나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그림에 담긴 것이다.
나는, 내가 그린 이 그림처럼, 마음으로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인간,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다지만, 진심어린 노력이라면 언제나 통할 것이라 생각한다. 고다니 선생님과 쓰레기 처리장 아이들에 대해서 다른 학부모들이나 주위 선생님들의 시선도 처음에는 그다지 곱지 않았고 냉정했다. 심지어 고다니 선생님 자신도 초기에는 자신의 학생들의 환경이나 행동에 대해 약간 거부감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데쓰조를 향해, 쓰레기 처리장 아이들에게 다가갔고, 그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과 진실된 마음이 학급의 분위기와 주변 사람들의 생각까지도 변화시켰다. 나는 지난 14년간 학교에서, 또는 수많은 학습 환경에서 수업을 받아온 학생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지식 위주의 수업, 형식적인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대해 적잖이 서운함과 아쉬움을 느꼈다. 물론, 약 30여명이나 되는 학급 학생들을 모두 신경 쓰기란 쉽지 않지만, 적어도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그 모습이라도, 작은 열정이라도, 학생들에게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갖곤 했다. 그래서 훗날 내가 선생님이 되면, 고다니 선생님처럼 더욱 더 학생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교사, 비단, 지식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치고 학생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안내자이고 싶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매 순간 노력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즉, 항상 학생들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 나아가 지역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내 분야에 있어서는 그 어떤 일도 책임질 수 있고, 개인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돌봄과 지식을 제공하는 교사이고 싶다. 또한 때로는 고민도 상담할 수 있고 내가 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면서 학생과, 선생님들과, 또 학부모님들까지도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학교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준비된 교사, 인간적인 교사가 되고 싶다.
마음으로 먼저 다가간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나의 이런 생각들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다소 추상적이라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다. 오늘날의 교육 현장에서도 고다니 선생님 학급과 학교처럼 매일 수많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고 교사에게는 그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아주 큰 숙제를 항상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두에서도 기술했듯이 내 가치관과 사회와의 조율도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그린 그림이 그저 액자 속에 담긴 채 내 마음 속 상자에 갇히지 않고 빛을 보기 위해서는 나의 많은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그리고 이 사회를 개혁시킬 수 있는 용기와 힘이 필요하다. 과연 내가 고다니 선생님처럼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 아직은 나의 지식이나 기타 다른 여건이 부족한 상태지만, 나의 마음만은, 나의 신념만은 확고하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이 신념을 더욱 확고히 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서 나 자신과 사회의 요구에 응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전공분야의 지식을 튼튼히 쌓고 다지며,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과 세상의 이치를 꾸준히 익히고 배워 교사로서 당당히 교단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뿐만 아니라 시야를 넓혀 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다양한 사회 경험과 활동을 하면서 마음가짐을 다지고, 그를 바탕으로 교사로서의 내 가치관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결국 바람직한 교사라는 것은,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자신의 확고한 직업관과 가치관 아래 작게는 소규모 집단인 학급에서부터 학교, 나아가 지역사회, 더 크게는 세상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지키고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인 것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1082047&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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